퍼폼2019: 린킨아웃 참여작
FHD, 단채널 영상, H.264, 스테레오 사운드, 컬러, 7분 5초
32인치 이상 LED FHD TV, 빔 사용시 투사면 가로 최대크기 3m, 단독 암실 추천
실재하는 상황들과 사물이 빚어낸 우연적 상황들이 만들어낸 죽음, 지속-어쩌면 버티는-이라는 키워드가 어느 한 인물에게 어떻게 그려지고 적용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어제를 지나 내일로 가기까지 과연 오늘을 어떻게 바라보고, 지내고 있나요?
206호에서 마주친 벌의 죽음, 그리고 701호에서 701의 숫자가 가지는 특수성-HIV감염의 치료 목적인 약 트루바다에 음각된 숫자-을 제시하며 HIV감염인이 숙박업소를 드나들며 마주한 상황들에 대해서 물의 속성과 결부시켜 그가 살아가는 삶에 대해서 잊혀지지 않고 지워지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독백과 함께 풀어내고 있다.
김재원 Kim Jaewon
김재원은 개인이 마주한 경험과 순간을 바탕으로 지난 기억과 앞으로 다가올 순간을 더듬어가는 과정을 재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한다. 이를 통해 기존 사회 속 문맥에 저항하고자 하는 태도와 묵묵히 이를 곱씹어 보는 태도를 병치시키며 해답을 내리는 것이 아닌 일련의 여정을 들려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