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에 심리상담을 받던 중에 TAT주제통각검사라는 사진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다. <코트>는 그 때 녹음했던 음성을 바탕으로 만든 영상이다. TAT검사는 영화 스틸컷 같은 사진을 여러 장 보여주고 내담자가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검사였다. 7장의 사진을 보고 마구 뱉었던 가상의 이야기들을 내 주변 7명의 사람들에게 대입했다. 아주 작고 자의적인 실마리들로 이야기와 인물을 병치시켰다. 이 이야기들은 내 이야기도 아니고 그들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내 이야기일 수도 있고 그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In 2014, I had a photo test called TAT subject-title test during psychological counseling. <Coat> is a video based on the voice recorded at the time. The TAT test was a prosecutor who showed several pictures like still cuts in a movie and talked freely as he or she came to mind. I took seven pictures and replaced them with seven people around me. The stories and characters were combined with very small and arbitrary clues. These stories are not my stories nor their stories, but they may be mine or their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