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HD, H.264, 스테레오 사운드, 컬러, 10분 15초
빔 사용시 투사면 가로 최대크기 4m, 단독 암실 추천
두뇌와 컴퓨터의 결합으로 의식과 기억이 사이버스페이스로 옮겨가면서, 기계의 도움으로 영생을 누리는 신인류가 탄생할 수 있다. 김효재의 작업에서 'Z'는 밀레니얼 세대 이후 새로운 주체가 될 수 있을 사이버스페이스 내의 설정값 ‘디폴트’로서, 영생에 대한 욕망과 미래에 대한 염원이 투영된 존재다. 어쩌면 먼 훗날, 스마트폰에서 잉태가 가능한 시대가 오지 않을까? 태교는 그러한 시대에 기계가 된 작가를 이어 사이버-영생을 누릴 자손을 위한 영원한, 그리고 영원할 유언이다.
As consciousness and memory transfer onto cyberspace due to the fusion of the brain and computer, a neo-humankind who has eternal life could exist. In Kim Hyojae’s work, ‘Z’ is the default on cyberspace who could be the next subject after the Millenials, whom the desire for eternal life and a yearning for the future is projected on. Perhaps in the distant future, pregnancy via smartphones might be possible. ???????????????????????????????? ???????????????? 胎敎 :???????????????? ???? is an eternal/to be an eternal will for the descendants who will enjoy cyber-immortality from the artist who will have already become a machine.
김효재 Kim Hyojae
김효재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퍼포먼스 작가로, 그동안 자신의 작업 세계관을 '디폴트'라는 개념으로 포괄했으며, 신인류를 대변하는 'Z'세대에 대한 고찰을 이어왔다. 김효재의 작업에서 '디폴트'는 모든 것이 데이터로 환원되는 세계에서, 현실의 자신에 구애 받지 않고, 가상의 정체성을 능동적으로 운용하는 사용자를 의미한다. 전작들에서 등장한 ‘Z’는 밀레니얼 이후에 도래할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부합하는 새로운 ‘디폴트’이자, 작가의 영생에 대한 욕망과 미래에 대한 염원이 투영된 존재다. 현재 김효재는 언젠가 기계의 도움으로 사이버-영생을 누리게 될 본인의 후손들을 위한 태교 음악을 만들고 있다.
개인전 《디폴트Default》 (OS, 2019)를 진행했고, 단체전 《Follow, Flow, Feed 내가 사는 피드》 (아르코미술관, 2020), 《고스트커밍2020》 (일민미술관, 2020), 《D 컬렉션 : 뷰잉룸》 (탈영역 우정국, 2020) 등에 참여했다.